마포집의 갈비는 숯불에서 녹아내리는 순간의 풍미가 자꾸만 생각난다.
초가을 저녁, 강남에서 일을 마치고 동료와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하루 종일 회의가 이어진 날이라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자 둘 다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게 됐고, 자연스럽게 갈비 쪽으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2726 거북빌딩 1층에 있는 마포집으로 향했습니다. 남부순환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목적지에 가까워지니 건물 번호를 다시 확인했고, 거북빌딩이라는 이름까지 기억해 둔 덕분에 마지막 구간에서 방향을 잡기가 수월했습니다. 동료가 먼저 건물을 알아봤는데 저는 한참 다른 간판을 보고 있었습니다. 괜히 길을 잘 찾는 사람처럼 앞장섰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업무 가방을 내려놓고 오늘 있었던 일을 잠시 잊기로 했습니다. 처음 몇 점은 허기가 커서 음식에 집중했지만 어느 정도 배가 차자 회의에서 못다 한 이야기와 주말 계획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예상보다 식사 시간이 길어졌지만 뒤에 정해진 약속을 비워둔 덕분에 서두르지 않았고, 식사를 마친 뒤에는 주변을 조금 걸으며 저녁을 정리했습니다. 1. 거북빌딩을 찾자 걸음이 멈췄습니다 마포집을 찾아갈 때는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2726과 거북빌딩이라는 건물명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큰길을 따라 이동할 때는 방향을 대략 잡았지만 목적지에 가까워진 뒤에는 상호보다 건물 번호를 먼저 살폈습니다. 1층이라는 정보까지 알고 있으니 건물을 찾은 뒤 별도로 층을 오르내릴 필요도 없었습니다. 동료는 거북빌딩이라는 이름을 보고 저는 2726이라는 숫자를 확인하다가 거의 동시에 목적지를 알아봤습니다. 제가 엉뚱한 간판을 보고 있으니 동료가 먼저 웃으며 손으로 방향을 알려줬습니다. '오늘은 건물이 사람보다 눈에 잘 들어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하는 약속이라면 상호와 함께 남부순환로 2726, 거북빌딩 1층이라는 정보를 전달해 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차량으로 방문할 계획이라면 주차 가능 여부와 이용 조건은 출발 전에 별도로 확인하는...